"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4명 유가족 인도…장례절차 시작"

국토부, 사망자 179명 중 174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조사하는 경찰 과학수사대ⓒ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사망자 179명 중 174명의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고, 이 중 4명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되며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통해 "희생자 179명 가운데 4명은 장례를 위한 유가족 시신 인도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원 확인이 현재까지 안 된 고인은 5명으로, 여러 가지 사유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며 "최대한 빨리 신원을 확인해 오늘 중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신원 확인과 검시·검안이 끝난 고인 28명도 서류 작업을 거쳐 유족 동의를 받으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장례 절차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희생자들은 이날 새벽 설치가 마무리된 냉동 컨테이너 11대에 안치되고 있다.

앞서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하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해당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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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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