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역명부기로 철도역의 가치를 높이다

관광부터 지역 상생까지, 역명부기의 다각적 효과 있을것으로 기대

▲역명부기 계약으로 앞으로 3년간 온양온천역(아산현충사)로 표기될 아산온천역 전경.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하반기 광역전철노선 역명부기 모집공고를 통해 분당선 영통역 등 5개 역사의 역명부기 신청기관과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역명부기는 철도역이나 전철역의 공식 명칭에 특정 시설 명칭을 괄호 형태로 표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철도 이용객은 인근의 관광명소, 대학교, 의료시설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역명부기를 신청한 기관은 시설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번에 계약된 역명부기는 △영통역(경희대) △기흥역(백남준아트센터) △북울산역(박상진생가) △삼송역(중부대학교) △온양온천역(아산현충사) 이다.

이들 역명부기는 계약일로부터 3년간 각 역사의 역명 표지에 괄호 형태로 표기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광역전철노선 역사 205개 중 41개 역사에 역명부기를 유치했다. 공단은 매년 상·하반기에 역명부기 모집공고를 통해 이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역명부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먼저,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역명부기를 통해 인근 주요 시설이나 명소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관광객, 학생, 환자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관광지, 교육 기관, 문화시설 등이 역명에 포함되면 해당 지역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다. 이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역명부기를 신청한 기관과 시설은 지속적이고 널리 알려지는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철도 이용객들에게 전국적으로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불어, 국가철도공단과 지역사회 간의 상생 협력도 강화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지역의 요구를 반영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역명을 통해 주민과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철도 이용객들에게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철도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명부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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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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