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두고 "모른다 한적 없다"면서도 "질나쁜 자라는 건 진작 알아"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은 내가 30여년 정치 하면서 만난 수십만명 중 한명일 뿐"이라고 자신과의 연루설을 부인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민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에 명태균 논란이 포함 되어 혹시 나도 연루되지 않았는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를 하다보면 사깃꾼도 도둑놈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者들과 어울려 불법적이고 탈법적인 행위를 했는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며 "나는 명태균을 모른다고 한 일도 없고 그와 전화통화 한 일도 없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지만 분명 한것은 그 者는 질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기에 그 者를 누구처럼 곁에 두고 부린 일도 없고 그 者와 함께 불법, 탈법도 한 일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명태균 사건이 일어 났을 때부터 자신있게 그 者를 정치브로커,허풍쟁이,사기꾼으로 단정해서 말할수 있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대선후보 경선때부터 명태균이 윤 측에 붙어서 조작질 한다는 것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고 나중에 큰 사고 칠 것으로 우려는 하고 있었지만 나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으니 아무 걱정할것 없다"며 "적어도 나는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대구 서구 서대구역에서 열린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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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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