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탄핵에 PK민심도 흔들...정당지지도 민주당이 앞서

한국갤럽 조사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전국은 물론 보수성향 강한 PK도 뒤집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기점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울산·경남(PK)지역 민심도 뒤집히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PK지역(사례수 145명)의 경우 민주당 38%, 국민의힘 36%,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이었다.

PK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해 그동안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의 부정평가가 높을 상황에서도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높은 곳이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발생한 12월 첫째주 갤럽 조사에서 PK지역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공개된 12월 둘째주 갤럽 조사에서 PK지역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선 데 이어 이날 공개된 갤럽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안이지만 민주당이 2% 높은 지지를 얻는 등 여론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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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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