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박형준 시장 긴급 회동...지역현안 의견 교류

탄핵 사태로 인한 경제·민생 애로사항 청취,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필요성 공감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긴급 회동해 지역현안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18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진 박 시장과 이 위원장은 지역현안인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에어부산 분리매각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화하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프레시안(박호경)

먼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두고도 두 사람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박 시장은 "특별법이 추상적인게 아니라 부산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민생을 살리는 법안"이라면서도 국회 통과가 늦어지고 있는데 아쉬움을 표출하면서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피해는 부산 전체가 본다"라고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박 시장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서도 "신공항에 빼놓을 수 없는게 거점 항공사"라고 강조하면서 여야가 함께 대한항공을 설득해 나가자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부분은 민주당은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그 내용 자체에 대해서 즈금 더 이런 면이 있으면 좋지 않는가라는 이견이 있을 정도"라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중앙당과 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을 두고는 "어떤 방식으로든 민주당이 도울 생각이 있고 협상에 같이 할 생각도 있다. 그러한 결과물이 지금의 대한항공 주주들에게도 결코 손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부산의 거점 항공사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탄핵 사태로 인한 부산의 경제, 민생 상황에 대한 애로사항과 협조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중앙당과 긴밀히 협의해 대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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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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