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승리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정의는 승리한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내란 범죄자들을 몰아내고 국민이 주인된 세상으로 나아가자"
14일 오후 부산진소방서 옆 전포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체포 부산시민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500m가량의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채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 찬성 204표로 최종 가결되자 환호성을 쏟아냈다.
앉아 있던 시민들도 일제히 일어나 탄핵안 가결 결과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어린 아이들은 물론 1020세대,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부산시민들은 얼싸안으면서 윤 대통령 탄핵에 환호했다.
집회 현장은 곧바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축하하는 행사장으로 뒤바뀌어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발생하자 4일부터 매일 저녁 탄핵 집회는 열어왔으며 이날은 무대 앞으로 약 600m 길이의 4차선 도로를 가득메울 정도인 5만명의 인파가 시민의 열기가 뜨거웠다.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라 매일 집회는 중단하고 별도 공지를 통해 최종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올때까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 삼임공동대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불법 계엄을 선포한지 11일만에 결국 탄핵시켰다"라며 "우리는 승리했다. 부산시민이 승리했다. 국민이 승리했다"라고 국회 결과를 환영했다.
이어 "역사 앞에서 언제나 당당히 나라를 망치는 독재자를 향해 언제나 온몸을 던져 민주주의를 지켜온 부산시민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윤석열이 국회에서 탄핵됐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늘 국회에서 내란 범죄자들과 1차전을 승리했을 뿐이다. 지금 즉시 윤석열을 체포하고 구속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이미 숱한 증거와 증언으로 내란범죄가 소명됐기에 최단시간내에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라고 헌재의 이른 판단을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 일당은 여전히 우리를 개돼지로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신들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국민이 옳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 내자"라며 "우리가 고삐를 늦춘다면 정신나간 윤석열 일당이 시간을 질질끌면서 극우 세력을 선동하고 전쟁 위기를 조정하면서 여론을 반전시키려 온갖 술수를 다 부릴 것이다. 부활을 위해 제2의 쿠데타도 서슴없이 할 자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상임대표는 "윤석열이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못하게 빨리 체포하고 구속시키자. 그렇게 해야 그동안 무너진 민주주의 세우고 망가진 서민경제 살리고 유린된 인권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라며 "사회대개혁으로 성큼 나아갈 수 있다. 우리가 주인인 세상의 첫 걸음은 윤석열 탄핵과 체포, 구속, 파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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