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오페라 ‘고불 맹사성’ 아산 무대에 오른다

14일 평생학습관 아트홀서 선보여…이름의 가치와 업적 예술로 승화

▲14일 무대에 오르는 창작 오페라 '고불 맹사성' 공연 포스터 ⓒ아산시오페라단

청백리 고불 맹사성의 삶을 그린 오페라가 14일 오후 4시 충남 아산 평생학습관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아산시‘고불 맹사성’은 부모에게는 효를, 임금에게는 충을, 사람에는 예의를 다하며 성실과 정직으로 정성을 다해 살아간 맹사성의 삶을 그린 창작 오페라다.

맹 정승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오페라는 처음이다.

시와 음률에 밝았던 맹 정승은 조선 초기 궁중 음악의 발전을 이루기도 했다.

그가 남긴 이름의 가치와 업적을 종합예술인 오페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3D 입체영상효과와 입체음향 등 화려한 무대연출기법이 돋보인다.

테너 박성규가 맹상성 역을, 소프라노 양귀비가 맹 정승의 부인 동주 최씨((최영의 손녀) 역을 맡아 열연한다.

바리톤 장관석와 박은원은 각각 세종대왕과 최영 장군으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KBS 성우 박영재(스토리텔러), 앙상블 Adelady, 아산시무용단, 중부오페라합창단 등이 함께한다.

맹사성은 온양에서 태어났고 충남 아산 설화산 자락에 아직도 고택이 남아있다.

이 공연은 충남도와 아산시 지원을 받아 제작됐고, 고불맹사성 숭모회, 신창맹씨대종회 등이 후원했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