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음봉에 있는 씨에프테크놀로지㈜가 ‘2024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창업 활성화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노광기 광학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과 AMB(AUTO Mirror Bending) UNIT 신기술 개발로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을 키워온 기업이다.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기업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매년 주최한다.
서류심사와 현장점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제품군 확장을 통해 매년 고성장을 이뤄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본금 1000만 원, 네 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회사다.
창업 당시에는 코로나 팬데믹 경제 위기 속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 또한 역성장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김동헌 대표는 해외에 의존했던 반도체 부품을 국산화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기술개발과 품질관리가 기업경영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2021년 충남테크노파크 입주 후 전량 일본에 의존해 오던 PCB 노광기 DMD 측정기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생 벤처기업이었기에 개발에 드는 비용이 늘 부담이었지만 충남테크노파크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 등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성공적으로 제품을 개발, 판로를 개척해 왔다.
김 대표는 “신생기업의 7년 생존율이 전국 평균 26%인 상황에서 창업 3년 만에 직원이 24명으로늘어날 만큼,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같이해야 가치 있다’라는 사훈을 전 직원이 함께 되뇌며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씨에프테크놀로지는 회사의 발전을 넘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 인재를 우선 고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성화 고등학교와 MOU(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더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충남테크노파크 ‘제17기 테크노-CEO 과정’의 원우회 회장을 역임하며 같은 길을 가는 경영자들과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사람이 일구는 것이고, 사람은 지역을 벗어나서는 살 수 없다”며 “사람과 지역, 기업이 함께 상생할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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