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앞바다서 어선 전복…선원 8명 중 6명 심정지

▲ⓒ포항해경 제공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면서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승선원 8명)과 456t급 모래 운반선(승선원 10명)이 충돌했다.

감포 선적인 어선은 충돌 직후 전복됐다.

출동한 해경은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해 8명 중 6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발견된 선원은 모두 심정지 상태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현장에는 초속 6~8m의 바람이 불고 높이 1~1.5m의 파도가 치고 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헬기를 비롯해 유관세력과 민간세력에도 지원을 요청해 해수부, 해군, 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의 모든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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