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안성민,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부산 지역사회 안정에 협력

긴급 회동해 민생 회복 등 대응책 마련...시민 혼란 최소한 방안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4일 오후 3시 10분 시청 의전실에서 박 시장과 안 의장이 긴급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과 안 의장은 지역 사회와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프레시안(박호경)

이 자리는 지난 3일 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령 선포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부산 지역사회의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해법 논의를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자칫 장기화할 수 있는 국정 혼란 속에서 시민 우려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시와 시의회의 발전적 협력관계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박 시장과 안 의장은 계엄령 선포 사태에 따른 지역사회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민생과 지역경제 안정, 취약계층 지원, 시민 안전과 치안 질서 유지 협력, 사회통합 공동 노력 등을 논의했다.

우선 시와 시의회는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서민 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서민경제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지역 상공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의 영향 분석과 대응 방안을 공동 모색해나간다.

또한 국비 예산 대치와 행정부 혼란으로 인한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표류할 가능성도 있어 현안 업무 추진에 시와 시의회가 힘을 합쳐 전력을 다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안 의장은 "일부 외신에서 부정적인 방송들이 나왔지만 그런데도 흔들림 없이 모든 사회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는 것은 나중에 외신들도 높이 평가하지 않겠는가"라며 중심을 잡아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시민들께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시와 시의회가 시민들의 걱정이 없도록 살림살이를 잘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흔들림없는 시정 운영의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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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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