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에 이어 해제 소식이 들려오자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노 시장은 4일 오전 7시쯤 자신의 SNS에 "비상계엄이 해제되어 천만 다행"이라며 "자그마한 지방정부를 이끄는 데도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천불이 나는 때가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늘 냉정함과 침착함을 유지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하물며 나라를 운영하는 것 어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밤새 잠 못자며 이 어이 없는 대한민국 현실을 슬퍼한다"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우선 대한민국 정치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노시장은 전날 밤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같은 날 11시 45분쯤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놀란다"며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 순천시는 흔들림없이 본연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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