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신지호 "'윤한갈등' 기생자들…'한동훈 죽이기' 혈안된 일군 집단 실재해"

'친한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당원 게시판' 논란을 두고 "지난여름 전당대회 당시의 이른바 '읽씹' 논란과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외부인사의 문제제기→한동훈의 침묵→당내 논란 확산→한동훈의 최소대응>이라는 패턴이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부인이 문자 보냈는데 어떻게 씹을 수 있느냐?', '어떻게 가족들까지 동원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올리느냐?'라는 감성팔이 접근도 똑같다"며 "그런 점에서 '당게' 소동은 '제2의 읽씹'"이라고 정의내렸다.

그는 "'읽씹' 논란은 한동훈의 전대 압승으로 일단락되었고, 최근 명태균 사태로 '그때 한동훈이 읽씹 안했으면 당 전체가 쑥대밭이 될 뻔했다'로 말끔히 정리되었다. '당게' 소동 역시 같은 길을 갈 것"이라며 "문제의 글 1068개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되었고, 금주 중 고발 조치가 이루어지면, 도대체 누가, 왜 말도 안 되는 건을 침소봉대하여 '한동훈 죽이기'에 나섰는지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포인트가 있다. 윤한갈등 기생자들의 실체"라며 "'읽씹'이든 '당게'든 '김옥균 프로젝트'든, 물불 가리지 않고 '한동훈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일군의 집단이 실재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의 시한부 정치생명인 향후 6개월이 하늘이 보수정치에 내려 준 천재일우의 기회라는 점에는 손톱만큼의 관심도 없이, '닥치고 反韓'만을 외치는 자들"이라며 "이재명 유죄 판결로 숨통이 좀 트였다고 쇄신의 골든타임을 걷어차고 내부 권력투쟁에 몰두한다면, 보수정치는 사형선고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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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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