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동덕여대 사태 두고 "폭력사태 주동자들, 책임 져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을 두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고 시위 참가 핛생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관련한 사태에 대해 여러 의견들이 있는 걸로 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학교의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학교 재산상의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들의 수업권 관점에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건 다행입니다만, 본관 점거 등은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며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녀공학 전환을 두고 마찰을 빚은 동덕여대 처장단과 총학생회는 21일 3시간 가량 면담을 진행한 결과 학교 측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는 본관을 제외한 건물에 대한 점거를 풀기로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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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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