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KBS사장에 '파우치' 박장범 임명강행

국회에 재송부요청 하루만에…청문경과보고서 없이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야당이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사퇴를 촉구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21일 청문경과보고서를 22일까지 재송부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고, 국회가 응답하지 않자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 앵커 출신인 박 사장은 지난 2월 윤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받은 명품 가방을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박 사장의 임기는 박민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10일부터 3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박장범 KBS 앵커와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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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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