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 장애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가 부산교육감에게 손편지를 전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감실에 장애 아동 손주를 둔 김미숙 할머니로부터 손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에는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저는 발달 장애 아동의 할머니다"며 "학생들에게 엄마보다 더 엄마같은, 학부모에겐 희망과 안정감을 주시는 김가나 선생님에게 칭찬 한번 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하윤수 교육감은 곧바로 소통 행보에 나섰다. 21일 오전 할머니를 직접 모시고, 부산 남구 대연동의 구화학교를 찾아가 김가나 선생님을 격려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교사의 의무를 넘어서 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그 가정에 희망을 전한 김가나 선생님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우리 부산교육이 더 따뜻해지고 소중한 아이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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