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추가 기소에 "꼭 기소했어야 했나? 그저 망신주기 아닌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한 것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저 망신주기 기소가 아닌지 아리송 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업무상배임 혐의로 기소한 보도 내용을 봤다. 절반이 관용차 개인사용 혐의 였고 그외 식사대금이 대부분이었는데 그걸보고 상황이 이런데 꼭 이런 것도 기소 했어야 옳았나 하는 정치부재 현장을 보는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곧 국정쇄신의 일환으로 총리인준을 받아야 하는데 이렇게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는데 민주당이 예산국회, 총리인준을 해줄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나는 주말이나 휴일에 관용차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내 개인 카니발을 늘 사용하고 내 아내도 개인차를 사용하고 있는지 오래이고 시장 정책추진비도 공무상 이외에는 단돈 1원도 사용하지 않지만 간혹 공무인지 사적인 일인지 불명할 때가 있고 차량 이용도 그럴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걸 어떻게 입증 하려고 기소했는지"라며 "이미 기소된 여러 건 내용만으로도 중형이 불가피한데 이 시점에 그런 것까지 기소해서 오해살 필요가 있었는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간데 없고 양자 모두 수사와 재판으로만 얼룩진 2년반"이었다며 "대화와 소통,협치는 간데 없고 끝없는 상살(相殺)만이 대한민국 정치 현주소가 되고 있다. 트럼프 2기에 닥칠 대한민국 위기 대책이 다급한데 이럴 시간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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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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