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농업 경쟁력 향상 한몫

전국 평균 크게 상회하는 성과 거둬

전남 함평군이 추진 중인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 조성' 사업이 성과를 내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

202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콩 생산량은 3.3㎡(1평)당 평균 700g에 그친 반면, 함평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평균 1kg, 최대 1.5kg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은 콩 생산량 증대를 위해 콩 다수확 자체 교육, 식량작물 컨설팅, 논콩 현장지원을 실시하고, 체계적인 재배법과 기계화된 작업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했다.

▲함평군이 추진 중인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 조성'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함평군

아울러, 콩 생육시기에 맞는 적기 파종, 적정 재식밀도 유지, 순지르기 기술을 통해 다수확을 유도했다.

특히 배수로 정비 및 논 고르기를 통해 집중호우나 습해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고 뿌리 건강을 증진시켜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콩 자립형 융복합 단지 조성사업'은 2023년부터 2년간 총 20억 원이 투입되며, 생산·저장·가공·유통 등 콩 재배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7개소, 111.9㏊ 규모의 콩 생산단지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로 함평군 콩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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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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