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고액·상습 체납자 165명 명단을 시 누리집과 위택스에 공개했다.
20일 천안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101명, 법인 48곳으로 모두 149명이다.
이들이 체납한 금액은 46억 7000만 원이다.
지방세외수입금 체납 공개 대상자는 개인 14명, 법인 2곳 등 모두 16명이며 체납액은 총 5억 400만 원이다.
올해 1월1일 기준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을 1년 이상 걸쳐 1000만 원 이상 체납한 개인과 법인을 공개했다.
이들은 6개월간 소명기회와 자진납부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납부하지 않아 ‘충청남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성실하게 분납 중이거나 체납액의 50% 이상을 납부, 조세불복 진행 중인 자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공개 대상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법인명(대표자 성명), 주소 또는 영업소, 총 체납액 등이다.
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체납자 중 개인 최고액은 정 모(병천면) 씨로 1억 2000만 원이다.
법인 최고액은 엠제이개발(불당동)로 1억 6000만 원이다.
지방세 체납액 구간별 분포를 보면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체납자가 69.8%(1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이 14.8%(22명),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은 10%(15명), 1억 원 이상 체납자는 5.4%(8명) 순이었다.
지방세 개인체납자의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35.6%(36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60대 23.8%(24명), 40대 21.8%(22명), 30대 이하 10.9%(11명), 70대 이상 7.9%(8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다양한 행정제재와 금융재테크자산 등을 끝까지 추적·징수해 성실납세 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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