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해상서 익수 사고·어선 화재…인명 피해 없이 구조·진화 완료

▲익수자 구조에 나선 해경 구조대원ⓒ여수해경

전남 여수 해상과 고흥 해상에서 각각 항포구 익수 사고와 어선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인명구조와 화재 진화가 마무리됐다.

18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9분쯤 여수시 수정동 엑스포 앞 해상에서 A씨(70)가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구명부환을 붙잡고 있던 익수자 A씨를 무사히 구조하고, 건강 상태에 이상없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은 A씨가 항포구 난간에 앉아있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 44분쯤 고흥군 지죽도 남서쪽 해상에 있던 5톤급 양식장관리선 B호(승선원 4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B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들은 모두 외국인(베트남)으로, 김양식 작업 중 선박 기관실에서 불이 나자 보조 선박을 타고 모두 대피했다.

다른 양식장관리선에 의해 안전지대로 예인된 B호는 경비함정과 어민이 합동으로 소화수를 이용해 2시간만에 불을 껐지만 전소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어선 화재를 진압하는 해경ⓒ여수해경

지정운 기자(=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