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행정학과, 실질적 PBL수업 진행으로 주목

대학생 도시재생사업 참여, 정주성(定住性) 높인다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 행정학과가 인문·사회 계열로는 드물게 성공적 PBL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PBL(Project Based Learning)은 ‘문제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교수·학습 방법’으로, 그 특성상 공학 및 자연과학 수업에서 주로 사용한다.

ⓒ경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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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행정학과는 이번 학기 개설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했다.

수업을 맡은 이윤묵 교수는 신도시 개발 문제점 보완과 구도심 및 낙후지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 관련해 캠퍼스 소재지 양주시의 행정을 접목했다.

이 교수는 양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을 조직하고, 수강생을 네 팀으로 나눠 도시재생을 위한 실질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지도했다.

학생들은 관련 정책과 이론을 학습한 후, 양주시가 지정한 강사(박재성. 전 하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지도 하에 팀별로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서를 완성했다.

지난 10월 31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는 이들 4개 팀의 사업계획서가 발표됐다.

심사 결과 2개의 사업에 대한 심화학습 지원 방침이 결정됐으며, 참여 4팀의 학생 21명에게는 양주시가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기초과정’ 수료증을 교부했다.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운영자는 “청년의 주체적 참여를 독려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定住)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기획단을 구성하였다”며, “젊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체적 사업계획이 도시재생사업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심화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교 당개나리 열매 활용’(남면 감악 개나리골팀)과 ‘스마트팜큐브 활용 특화작물과 캐릭터 활용 체험프로그램’(장흥 오봉마을팀)은, 올해 말까지의 심화과정에서 도출될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실질적 사업 추진이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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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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