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지지율 19%, 하산 준비해야…영부인 육성 터지면 절단"

"尹, 황금같은 임기 절반을 영부인만 감싼 결과…영수회담, 거국내각 해야"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한 야권 정치 원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 사태에 대해 "국민 지지 19%이면 대통령 내외분은 하산을 준비하셔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1일 SNS에 쓴 글에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하고 "하나도 내세울 것 없이 황금같은 임기 절반을 영부인만 감싼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전날 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육성 통화 파일 내용과 그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대통령 육성으로 '김영선 공천 주라“는 육성이 나와도 '임기 전이라'? 이게 말이냐"고 비판하면서 "이제 영부인 육성이 터지면 절단난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을 향해 "'김건희 특검'을 조건없이 받으시라.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 하시라. 거국내각을 구성하시라"고 조안하며 "죽어야 산다. 보수 살리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대한민국을 살리시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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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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