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당과 이념이 아닌 사람만 보고 정치를 했다"

조선대 특강서 정치·이념 넘어 사람을 보는 리더십 강조

▲31일 조선대학교 서석홀 4층에서 윤상현 국회의원의 특강이 열렸다.2024.10.31ⓒ프레시안(김보현)

국민의힘 중진 의원인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31일 조선대학교 서석홀에서 '미래시대 대비 대학생에게 들려주고픈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는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출신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과 관계자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이날 특강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2008년 대체공휴일 법안을 최초로 발의했다"면서 "무소속으로 2번 당선됐고, 수도권에서 5번 당선됐던 이유를 설명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는 당, 이념을 보고 정치를 한 것이 아니라 사람만 봤다"며 "최인호의 소설 '상도'에서 상즉인이라고 했듯 정치도 정즉인, 정치는 곧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적을 등용한 링컨, 징기스칸 등의 일화를 소개하며 "리더십은 감동이다, 감동을 주면 구성원들이 저절로 따르게 된다. 감동은 큰 뜻을 가지고 선뜻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낼 때 나온다"며 "큰 뜻을 가져야 성격이 바뀌고, 성격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운명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조선대학교 특강에서 대학생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상현 국회의원.2024.10.31ⓒ프레시안(김보현)

강의 후 질문·답변 시간에서 한 학생이 '대학생의 정치 참여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국회의원 중 20대가 없고, 인구 구성을 따져보면 40대까지 50%가 약간 안되지만 그에 비례해 국회의원이 없다"면서 "40대 말까지도 국회의원이 거의 없어 대학생들의 의견 투영이 잘 안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정치인도 마찬가지로 부족해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평범한 여성과 청년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 국민을 제대로 대의하는 국회가 되도록 관련 법안 발의 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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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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