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린수소 연구개발 메카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 출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대학교가 30일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4호관에서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센터장 김상재)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착수했다.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 현판식.ⓒ제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으로 선정된 이 연구센터는 2031년 4월까지 약 7년간 국비 101억 원, 도비 21억 원 등 144억 9400만 원을 투입해 운영된다.

제주대 에너지신산업연구소가 주관하며, 제주대 소속 교수 8명과 박사급 연구원 12명을 포함해 총 78명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기존 담수(수돗물) 전기분해 방식을 넘어 해수를 직접 활용한 일체형 해수전해조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실용화 기술 개발, 그린수소 생산량 분석 및 예측, 최적 운영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제주형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력을 선점하고, 전문 연구인력 양성과 산업계 기술 이전으로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의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는 거점 연구개발(R&D) 센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오영훈 지사,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박노철 한국연구재단 공학단장, 김상재 그린수소 글로컬 선도연구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참여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대경엔지니어링, 다원시스, 젯트, 이누씨, 제우스, 틸론 등 기업들이 참석해 제주 수소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그린수소 글로컬 연구센터의 연구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신산업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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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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