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책정원서 '한강 작품' 등 노벨문학상 작품 전시

12월 31일까지 '한강 도서 전시'·'노벨문학상 큐레이션'

▲광주 동국 구립도서관에 전시된 한강 작가의 작품들ⓒ광주 동구

광주 동구가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그의 작품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대표작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8일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이날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한강 도서전시'와 '노벨문학상 큐레이션'을 개최한다.

책정원 1층 로비에서는 한 작가의 작품 14권과 '소년이 온다' 희곡 기록집 1권, 작품 활동과 관련된 인터뷰가 수록된 잡지 1권 등 총 16권의 작품을 선보인다.

다만 전시 중인 도서는 외부 대출을 제한하며, 도서관 내에서만 열람 가능하다.

1층 북큐레이션 공간에서는 노벨문학상을 테마로, 2000~2024년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대표작 26개 작품을 전시되며 모든 작품은 대출 가능하다.

주요 목록은 가오싱젠의 '버스정류장', 임레케르테스의 '운명', 르 클레지오의 '황금물고기', 모옌의 '붉은 수수밭', 파트릭 모디아노의 '어두운 상점의 거리', 밥 딜런의 '롤링스톤처럼', 아니 에르노의 '세월' 등이다.

임택 청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노벨문학상 테마전을 통해 '책 읽는 동구'의 독서 열풍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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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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