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새끼 아니다.진실은 XX놈아" ···안동시장 특정언론사 통해 ‘사실 아니다’ 주장

"사실무근 주장"이 불쏘시개 역할 ,욕설 파문 확산세...

9월 27일 안동 장날 권기창 안동시장이 '왔니껴? 안동 오일장'에 대해 불만을 품은 노점상 김모씨에게 욕설을 했다는 지난 7일 <프레시안> [단독] "XX 새끼" 안동시장, 욕설 파문 보도와 관련해 민주당 안동시·예천군 지역위원회가 지난 14일 '욕설하는 시장' 사과 성명서 발표 후 욕설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권기철 '안동정의실천21' 의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안동시 중앙신시장 육교위에서 권기창 안동시장 규탄에 나섰다. 지난 16일 지역 특정언론사를 통해 권 시장이 밝힌 "직접적 욕설 사실무근, 갈등 발생 유감" 의 보도에 "왜곡된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안동시 중앙신시장 육교위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은 용기내어 사과하라” “‘XX놈아’를 공표한 ‘권기창을 주민소환 하라’” 현수막이 걸려있다. ⓒ 김종우 기자(프레시안)

권 의장은 "권기창 안동시장은 용기내어 사과하라"며 "XX놈아를 공표한 권기창을 주민소환 하라"고 큰소리로 권 시장을 규탄하며 이날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특정언론사를 통해 권시장이 '사실무근'을 주장" 하고 있지만, "지금도 시장 주변에서 노점상을 하는 상인 일부가 권시장이 'XX놈아'라고 한 욕설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전한다"며 "여기(신시장 육교 주변)에서 시작 했으니 여기에서 사실 확인 후 끝을 내자"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안동의 기자들 말은 이제는 다 믿을 수 없다"면서 정론직필은 지나가던 X나 줘라"고 지역 언론인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권 시장이 욕설한 날 현장에 있었던 상인 A씨는 "욕한게 사실이고 나도 들었다"고 증언 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길 건너편에 있어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소리가 커지면서 시장이 시청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것을 김 씨가 따라가며 왜 욕을 하냐고 따지는 건 봤다"고 했다.

한편 누구 말이 진실일까 끝나지 않은 '안동시장 욕설 진실공방'은 권기창 안동시장이 특정언론사를 통해 밝힌 "직접적 욕설 사실무근" 주장이 더 큰 파장으로 작용 하고 있어 XX새끼가 아닌 XX놈아라는 사실적 주장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권기철 안동정의실천21 의장은“권기창 안동시장은 용기내어 사과하라”며 “‘XX놈아’를 공표한 ‘권기창을 주민소환 하라’”고 큰소리로 규탄하며 17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 김종우 기자(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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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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