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보 태백시의회 의원이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장성체육관과 태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 대축전’과 관련한 보조금 회수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심 의원이 2024년 태백시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스포츠과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대회’ 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 대회는 당초 계획에서는 500팀이 참가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100여 팀만 참가 신청을 했다.
이마저도 선수들이 대회 참가 신청 후 불참한 선수들이 많아 대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대회 지출 정산서를 검토한 결과 대회에 사용되는 모든 물품이 태백시를 배제한 타 지역 업체에서 납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대회 홍보비로 처리하는 현수막조차도 타 지역에서 제작했으며 태백지역 내 업체에 지출한 것은 이벤트사, 운영진 식대, 숙박비, 간식비 등 일부분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A4 용지까지 외지에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드민턴대회 참자자들의 기념품과 시상품은 참가인원이 100팀에 200여 명 밖에 안되는데도 참가 기념품은 1,200개를 구매하고 시상품 또한 참가팀이 부족해 대회가 제되로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1, 2, 3등의 시상품을 230개씩 구매한 것으로 정산됐다.
심창보 의원은 “어울림 생활체육대회는 배드민턴 선수들의 참여 신청이 저조해 대회를 취소해야 했으나 무리하게 진행되었다”며 “당연히 대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은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보조금을 반드시 회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 전국어울림 생활체육대회는 태백시가 9700여 만원을 지원한 가운데 장성체육관에서 배드민턴, 태백국민체육센터에서 댄스스포츠 등 2개 종목에 걸쳐 진행되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참가선수가 지나치게 적다는 등의 지적으로 논란이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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