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건희, 어제오늘 일 아닌데 느닷없이 자제? 그간 넘버3 누구였나"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10.16 재보선 이후 독대한다는 소식을 두고 "국민들 큰 기대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1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왜 꼭 대통령하고 독대를 해야지만 뭐가 풀린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그걸 통해서 풀릴 문제가 있었으면 진작 풀렸을 거라고 본다. 큰 의미 없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에서 이른바 권력 서열 넘버 3이 누구였는가. 그리고 법과 원칙을 담당하고 있었던 법무부 장관을 누가 했는가"라며 "김건희 여사가 어제, 오늘 이런 일을 한 게 아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쭉 있어 왔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기에 도이치모터스 수사 사건은 본인이 법무부 장관 시절이었을 때 계속 진행이 되고 뒤로 미뤄지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때는 어느 정도 이야기를 해서 바로잡아야 될 위치에 있었는데 아무런 대응도 안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2년 반 동안 국정이 이렇게 진행되고 가는 과정이 있었을 때 같이 협력을 했다고 본다"며 "그런데 지금 와서 느닷없이 (김건희가) 자제를 해야 된다느니,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야 된다고 그러는데 그럼 지난 2년 넘게 법무부 장관 누구였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