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제 인물이 여권 뒤흔들어…검찰이 깨끗히 정리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선거 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관련해서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요구해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 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 낼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줄은 예상 못했다"며 "연루된 여권인사들 대부분이 선거부로커에 당한 사람들이다.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 가는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사실여부를 떠나 허위,허풍 폭로전을 계속 할턴데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부로커가 활개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는가"라며 "대한민국 정치인들중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홍 대표님만 자신을 인정 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투덜거리던 선거부로커 명씨가 이렇게 문제를 크게 만들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을 향해 "성역없이 나온 의혹들 모두 수사하라"며 "그게 검찰이 할일"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이 동행명령을 집행하러 10일 오후 경남 창원 명태균 씨 재택을 찾은 후 명 씨를 만나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국회 행안위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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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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