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지지도, NBS서 2달째 하락세…긍정 25% vs 부정 69%

文일가 수사 '정당하다' 37%, '정치적' 47%…김건희 특검법 찬성 65%, 반대 2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2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NBS 조사 9월 2주차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7월 4주 30%에서 8월 2주 29%, 8월 4주 및 9월 1주 27%에 이어 이번주 25%로 2달째 우하향을 그렸다. 반면 부정평가는 8월 2주 조사부터 60%-63%-66%-69%로 보름마다 3%포인트씩 꾸준히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26%, 조국혁신당 12% 순이었다. 민주당은 2주 전 조사 대비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하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현안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및 그와 이혼한 전 사위 등에 대한 취업 특혜, 뇌물 등 혐의 검찰 수사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전임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적 수사'라는 응답이 47%, '부패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37%로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공천개입, 주가조작 등 혐의에 대해 특별검사 임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로 반대(24%) 의견을 압도했다.

한편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9일 '남북한 2국가론'을 주장해 파장이 인 가운데, 북한을 별개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보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가까운 시일 내에 통일이 어려운 만큼 북한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해야 한다' 54%, '한반도 전체가 헌법상 우리 영토인 만큼 안 된다' 37%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데이터베이스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2%(총 6597명 통화, 1005명 응답완료)였다. 통계보정 기법 및 설문지 문항 등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린 4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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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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