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 ‘하늘길’ 개항에 발 맞춰 조성되는 ‘하늘채 더퍼스트’ 관심 집중

▲울릉하늘채더퍼스트 조감도 ⓒ추진위 제공

태고의 신비를 자랑하는 청정 섬 울릉도에 40여 년 만에 대단지 아파트 공급예정 소식에 지역민과 대구·경북 등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도는 '3무(無) 5다(多)'의 섬으로 불린다. 3무는 '도둑, 공해, 뱀'이며 5다는 '물(水), 미인(美), 돌(石), 바람(風), 향나무(香)'를 뜻한다. 울릉군 자료에 따르면 이곳에는 흑비둘기 등 62종(텃새24, 철새38)의 조류가 살고 있고 식물은 향나무, 후박, 동백 등 750종이 존재한다. 또한 울릉도는 용출수, 원시림, 기암괴석 등 자연 자원이 풍부해 '자연의 보고(寶庫)'로 불리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울릉도 입도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해 현재는 연간 약 4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40만 8204명이 울릉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해상교통이 사실상 유일한 운송수단임을 감안할 때 그 수는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동 시간에 부담을 느껴 방문을 보류하는 수요도 여전히 존재해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에 있는 울릉공항 개항 이후에는 관광객 수요가 연간 100만 명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보급률 전국최하위 울릉도에 448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부지 전경 ⓒ프레시안(홍준기)

이처럼 울릉군민의 동맥과도 같은 유일한 해상교통과 함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열어갈 하늘길까지 열릴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울릉지역의 아파트 공급은 지난 40년 이상 전무하고 주택보급률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70.2%에 그쳐 그간 지역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은 펼치지 못한 채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내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울릉 상록 아파트가 유일하다. 1982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총 111세대에 불과해 단지 규모도 적고 이미 준공한 지 40년이 넘어 실주거에도 불편함이 따른다. 문제는 그나마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 거래된 사례는 단 4건에 불과하고 현재 기준으로 부동산 매물 플랫폼에 올라와 있는 매물도 없다.

이 가운데 울릉지역에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아파트 건립·공급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오픈될 견본주택 및 추진위원회 사무실 약도 그래픽 ⓒ추진위제공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4길 일원에 들어서는 '울릉 하늘채 더퍼스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총 448세대가 들어선다. 주택 전용면 적별 세대수는 49㎡A 19세대, 49㎡B 40세대, 49㎡C 39세대, 59㎡A 110세대, 59㎡B 117세대, 59㎡C 120세대, 94㎡ 3세대 등이다.

시공은 '하늘채' 브랜드를 사용해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코오롱글로벌㈜가 맡을 예정으로 자금은 ㈜무궁화신탁에서 맡아 관리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청명한 울릉도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과 지역 내에서도 함께 교육, 교통 등이 편리한 저동에 속해 있어 입지 조건이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단지 내 약 400평 규모의 대형 슈퍼도 입점 예정이다.

울릉도 최초 프리미엄 아파트답게 상품성도 우수하다. 단지 외관은 해안에 인접한 단지 특성과 울릉도의 해안지형을 형상화한 세련되고 압도적인 디자인 설계를 도입한다. 염해 피해 최소화, 시야 확보를 위한 유리 난간과 태풍•해풍 피해에 대비한 입면 분할 창호 적용 등 섬세한 디테일로 안전하고 세련된 단지 이미지를 연출할 계획이다. 전 세대 오션뷰가 가능하기 때문에 탁 트인 조망권을 통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설계 역시 돋보인다.

단지 내에는 산책로, 전망대, 야외 캠핑장, 힐링라운지, 오션뷰 피트니스 센터, 인피니티 풀,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이웃과 새로운 풍경을 마주하며 특별한 일상을 누릴 고품격 프리미엄 공유 라운지 공간이 제공된다. 아파트 주차장 진입부터 세대 내부까지 편리하고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된다.

최기남 울릉하늘채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은 “현재 해당 토지계약을 100% 체결했고 조속한 시일 내 조합설립인가 후 사업 승인을 득해 착공에 들어간다”면서 “오는 10월 초 견본주택이 사동리 간령마을에 오픈 됨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역주택조합원 신청 자격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주택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사업 승인 신청 전까지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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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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