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591만대로 예측되는 가운데 긴급수리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정비소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구갑)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과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7월 기준 전국 207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경정비소가 설치된 곳은 단 19개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방향에 8곳, 부산 방향에 5곳, 기타(양평,행담도 등) 6곳의 휴게소에만 경정비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특히 호남선, 광주-대구선, 무안-광주선 등의 구간에서는 경정비소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전기차 화재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정비가 가능한 시설은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준호 의원은 "경정비소 설치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최소한 지역별, 거리별, 구간별로 균형 잡힌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전기차 정비를 포함한 휴게소 내 경정비 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명절과 같은 대규모 이동 시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차량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감을 통해 경정비소 확충과 전기차 정비를 포함한 휴게소 시설 개선 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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