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치러지는 10·16 재선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경쟁관계에 있는 조국혁신당 후보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12일 '군민과의 약속은 호떡처럼 뒤집을 수 없습니다'라는 논평을 내고 조국당 후보를 본격 겨냥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에서 "조국혁신당 박웅두 예비후보를 보면 곡성의 미래를 위한 치열한 정책경쟁이 가능할지 우려가 앞선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웅두 예비후보는 지난 7월 18일 곡성군민들께 곡성군수 재선거 불출마 선언했다"면서 "그런데도 납득할 만한 해명 없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7월 18일에는 부족했다던 준비가 지금은 충분하나"며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후보는 군민들께서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6일에도 민주당 전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장현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남도당은 "장현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유포 등 당무방해로 민주당에서 징계를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이를 피하기 위해 기습 탈당을 자행하고 타당에 공천을 신청한 몰염치 후보자"라며 "정당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꼼수와 구태정치에 영광군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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