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주화 도시 광주, 이제 첨단기술 도시로"

"자율주행 소부장 특화단지에 5년간 534억 투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광주를 찾아 첨단 산업 육성, 문화예술 인프라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이제 첨단기술 도시,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해서 대한민국 성장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 발전 비전으로 △AI‧모빌리티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술 도시 △문화로 빛나는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시민이 살기 좋은 활력 넘치는 도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AI는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동시키느냐가 중요하고,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것이 AI 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광주가 착실하게 AI 산업의 토대를 잘 다져놓았다"고 했다.

또 과학광주과학기술원 부설로 설립을 지시했던 AI 영재고와 관련해 "2027년에 차질 없이 개교할 수 있도록 직접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광주~영암 아우토반 초고속도로가 건설되면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의 실증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7월 지정된 광주 자율주행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에도 "향후 5년 간 534억 원을 투자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고, "광산구 일원 100만평 규모의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후보지에 그린벨트와 같은 입지규제를 완화해 산단이 신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문화 허브 도시 구상과 관련해선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1181억 원을 투입해 비엔날레 전시관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까지 516억 원을 투자해 광주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436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했다.

이밖에 2027년 개장 목표인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과 관련해선 광주시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등 교통 접근성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광주·전남 지역의 필수의료를 책임질 권역중추병원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첨단기술과 문화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광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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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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