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중밀집지역에 ‘가로쓰레기통’ 시범 운영

경기 성남시는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다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쓰레기통’을 시범 설치·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도심 쓰레기통 운영은 지난 1995년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성남시가 시범운영을 위해 도심에 설치한 ‘가로쓰레기통'. ⓒ성남시

그러나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입구 및 광장 등 유동인구와 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초래 및 거리환경의 악화 등의 문제가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다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36조의 가로쓰레기통(일반용과 재활용 2개 통·1조 구성)을 설치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시는 시민들이 쓰레기를 보다 쉽게 버릴 수 있도록 쓰레기통의 뚜껑을 제거하는 한편, 최근 일회용 컵 사용량의 증가한 상황을 반영한 ‘일회용 컵 전용 수거함’도 설치해 별도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다음 달 중 상단 광고판과 하단 쓰레기통을 접목한 형태인 ‘스마트 가로쓰레기통’도 시범 도입, 도시미관 개선 뿐만 아니라 광고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쓰레기 분리배출의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시정을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중밀집지역 중심으로 가로쓰레기통 시범운영 후 의견수렴을 통해 가로쓰레기통 설치를 확대, 시민이 깨끗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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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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