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한 ‘한바탕 전주물놀이장’에 하루 평균 1200명꼴로 총 2만6000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21일 동안 운영된 전주월드컵광장 일대 ‘한바탕 전주물놀이장’이 성공적으로 폐장했다고 28일 밝혔다.
무료로 운영된 올해 한바탕 전주물놀이장에는 하루 평균 1200여명, 하루 최대 2300명 이상이 다녀가 연인원 2만6000명 이상이 방문해 도심 속 물놀이를 즐겼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1일 2회로 나누어 운영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 3시간 이용하고,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중간 수질 및 시설물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지난해 물놀이장 운영결과, 보완사항으로 도출된 물놀이장 통합운영 및 일부 미흡사항을 대폭 개선하고자 올해에는 물놀이장을 2개소에서 1개소로 통합하여 물놀이 시설물을 다양화 및 대형화하고, 그늘막 대폭설치 등 민원발생을 최소화했다.
주요 물놀이 시설은 구조물 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아쿠아챌린지 등이며 조립식 풀장 3개소, 몽골텐트 100동 설치, 대기공간 및 유아용 풀장 그늘막 확충 등을 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쾌적하고 안전하게 물놀이장을 즐길 수 있도록 탈의실과 무더위 쉼터에 냉방시설을 갖추고, 풀장 내 안전사고와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CCTV를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동시에,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수영장 내 여과기 24시간 가동 및 매일 4회 수질검사를 시행했으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자와 안전요원, 간호요원 등 총 24명의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운영 기간 중 폭염주의보가 통보된 날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40분 이용 20분 휴식시간을 두기도 했다.
그 결과 올해 운영 기간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 이용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인데 이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면서 “수질이 깨끗하고 안전해 워터파크가 부럽지 않다”고 이용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연이은 폭염 속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면서 “올해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내년에는 더 나은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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