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유림동’ 분동 추진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급증에 따른 행정서비스 향상 목적… 내달 9일까지 경계·명칭 등 주민 의견 접수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유림동의 분동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유림동은 지난 1996년 3월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된 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와 고림리가 각각 동(법정동)으로 승격함에 따라 두 개의 동을 통합해 만든 행정동이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명칭은 유방동의 ‘유’자와 고림동의 ‘림’자를 결합해 지어졌다.

그러나 최근 수 년간 이어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유림동은 올해 말 인구 5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분동이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법정동 및 경안천 기준 등으로 경계(안)을 검토해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으로 나누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주민들의 다음 달 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조사 참여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설문조사서에 △유림동·고림동 △유림1동·유림2동 △유방동·고림동 △기타 등 분동 후 변경될 동 명칭과 시가 제시한 경계(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앞서 전날(27일)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참석 주민의 대다수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보평·진덕·유방·고림 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달 말 기준 유림동 인구는 4만4000명을 돌파한 상태"라며 "올해 말에는 5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내용의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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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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