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직무대리 선양)은 27일 경상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하동지구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민·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하승철 하동군수, 선양규 광양경제청장 직무대리, 한국토지신탁의 최윤성 부회장, 용성SDI의 박종옥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갈사만의 5.61㎢(170만평) 부지에 총 1조 5970억 원 규모의 조선산업단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산업단지에는 조선소, 조선기자재,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은 6월 14일 창원지방법원과 하동개발사업단의 사업권 매각 등 파산절차 마무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법원과 사업권 관련 계약 체결 이후 사업시행 조건을 갖추고 새로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의 정상화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선양규 광양경제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가 우수한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가 균형 발전과 하동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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