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관광, ‘타바용’ 타고 편리하게"

용인특례시 관광형 DRT 브랜드 ‘타바용’ 확정

내달 말부터 6개월간 시범 운행… 교통수단 환승 시 할인 혜택도

용인특례시는 한국민속촌 일대 주요 교통 거점을 운행할 용인시 관광형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DRT·Demand Responsive Transit)의 브랜드명을 ‘타바용’으로 확정했다.

▲용인특례시는 다음 달 말부터 관광형 DRT ‘타바용’을 시범 운행한다. ⓒ용인특례시

27일 시에 따르면 ‘타바용’은 버스 탑승을 권하는 ‘타바요’와 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합성한 단어로, 친근하면서도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실제 지난 8∼2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용인시 관광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브랜드명 선호도 조사’에서도 ‘타바용’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시는 브랜드명의 확정에 따라 다음 달 말부터 6개월간 ‘타바용’ 시범 운행에 나설 방침이다.

15인승 중형버스가 평일 3대와 주말 4대씩 투입돼 지역 내 유명 관광지인 한국민속촌과 기흥역 및 상갈역 등 교통거점을 연계하며, 이용자는 승차할 정류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탐승 인원과 목적지를 선택해 DRT 차량을 호출해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요금은 경기도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성인 기준 1450원이 적용되며, 버스나 지하철 등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하면 환승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관광 목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버스를 호출해 탄다는 개념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교통이 협소한 지역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타바용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가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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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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