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전어축제, 친환경축제 선언…1회용품 근절·다회용기 세척 '재공급'

자원 낭비 근절·환경 오염 저감·탄소중립 실현

▲전어축제장에서 진행된 전어잡이 재현헹사ⓒ광양시

전남 광양시는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개최되는 제23회 광양전어축제(8월23일~25일)가 지난 3월 열린 광양매화축제처럼 '1회용품 없는 축제'가 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양시는 지난 3월 매화축제에서 1회용품 없는 축제를 시행해 2023년 5.4톤이었던 축제 첫 주말 쓰레기 발생량을 2톤까지 줄여 쓰레기 발생량의 63%를 감량했다.

당시 쓰레기 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방문객 호응도가 좋았고 음식점에서도 1회용품 구매 비용을 덜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이에 광양시는 제23회 광양전어축제도 1회용품 없는 축제로 기획해 추진에 나섰다.

축제에서는 접시, 면기, 수저, 컵 등 다회용기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하며 매실 하이볼 체험과 카페 부스(푸드트럭 포함), 시음 부스 등에도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보통 음료, 음식을 포장할 때는 1회용품을 이용하나 예외 없이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축제장 시작점 부근, 전어구이 체험장 옆 다회용기 부스에 반납된 다회용기는 세척장으로 운반해 다회용기 세척 기준에 맞게 세척된 후 재공급했다.

광양시에서는 음식점 업체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음식 판매,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입점 업체 14개소에 1회용품 사용금지를 미리 안내한 바 있으며, 축제 진행 중에도 1회용품 사용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광양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지난 매화축제에서도 1회용품 사용 근절로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제23회 광양전어축제 또한 자원 낭비 근절, 환경 오염 저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어구이ⓒ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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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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