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럼피스킨 예방 위한 방제·방역 총력"

지역 내 사육 한우 1만4천여 마리에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 완료

용인특례시는 지역 내 모든 한우 농가에 ‘럼피스킨(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2일 안성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 한우가 발생하자 14∼18일 지역 내 221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1만4464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

▲용인지역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긴급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모습 ⓒ용인특례시

50두 미만의 한우 사육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축협 및 공무원으로 이뤄진 백신접종반(3개 반·9명)을 편성해 접종을 진행했고, 50두 이상의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예방접종에 나섰다.

시는 또 3일부터 방제차 12대와 소독차 6대를 현장에 투입해 럼피스킨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방제활동을 진행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럼피스킨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럼피스킨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충방제와 예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우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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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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