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 10월 1∼6일 경기아트센터서 펼쳐져

피아노의 다양성과 풍성함 드러내는 프로그램 주목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0월 1일부터 6일까지 ‘AII THAT PIANO’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피아노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피아노 단일악기 축제다.

▲2024년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 ‘ALL THAT PIANO’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맡은 가운데 정통 피아노 프로그램은 물론, 쉽게 즐기고 입문할 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까지 6일 동안 1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10월 2일 ‘오프닝콘서트 : 피아노 오케스트라’는 김대진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진상과 박영성 등 32인의 피아니스트들이 ‘모차르트 교향곡 40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을 15대의 피아노를 통해 웅장한 화음으로 선보인다.

3일에는 ‘2024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율의 리사이틀이 펼쳐지며, 5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미국 명문 인디애나대학교 음악대학(Jacobs School of Music) 피아노과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된 한지호, ‘2023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지난 30년 동안 수여되지 않았던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상을 수상한 아르세니 문(Arsenii Mun)의 협주곡이 관객을 찾는다.

6일에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의 주인공이자 ‘피아노의 젊은 황제(클라시카)’와 ‘리스트의 환생(팡파르)’이라 불리는 알렉상드르 캉토로프(Alexandre Kantorow)의 리사이틀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소극장 프로그램으로는 1일 클래식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을 시작으로, 3일 김경민·이나우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 무대 ‘시네마틱 피아노’이 준비돼 있다.

또 4일과 5일에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조윤성이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 재즈변주곡’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야외극장에서는 2~4일 정오에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피아노 산책’이 공연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정통 피아노 무대부터 편안한 야외무대까지 피아노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의 모든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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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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