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울릉군수, 교육 여건 개선 '사활'

교육부 찾아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 섬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중 교육 정책 부문의 반영 건의

▲남한권 울릉군수 ⓒ프레시안 DB

국토 최동단 유일 도서 지자체를 이끄는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1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전날 남 군수는 교육부를 방문해 이상휘(국민의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발의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중 교육 정책 부문의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이 날 남 군수는 지역 학생수의 급감과 이에 따른 현 대입제도에서 울릉지역 학생들이 내륙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피력, 학교의 존립과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 절실을 호소했다.

▲12일 남한권 울릉군수가 교육부를 찾아 인재선발제도과 관계자들에게 울릉이 처한 교육 현실에 대해 절실하게 호소하고 있다. ⓒ울릉군

교육부 인재선발제도과 관계자는 "정원외입학의 경우 특례를 줄이는 추세이고 타지역과의 형평성도 고려해야하므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울릉군이 처한 교육 현실에 공감하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에 발의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이번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다양한 교육 정책을 발굴하고 K-U시티와 인재육성재단 설립으로 울릉군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군수는 전국 수학여행단 울릉도·독도 유치, 지역 학생 미국어학연수 등 다양한 교육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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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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