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울릉' 보령서 홍보 효과 톡톡...섬의날 행사 울릉군 홍보 부스 '북새통'

섬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 축하 사절단 참여...

정부가 지난 2018년 섬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하고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제5회 섬의 날 기념식 행사가 충남 보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해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섬을 보유한 시장·군수, 섬 거주 주민 등 약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오후 보령시 머드광장에서 섬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제5회 섬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 마련된 울릉군 홍보부스 ⓒ프레시안(홍준기)

'우리 섬, 좋다'를 주제로 하는 제5회 섬의 날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머드광장에서 각 지역 섬과 특산물을 홍보하는 전시관 운영과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섬 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가장 먼 곳에서 가장 많은 참가자(60명)를 파견한 경북 울릉군 홍보 부스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보령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도농상생을 도모하고 있는 울릉군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축하 사절단을 파견해 양 시·군간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또 울릉주민들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로 '에메랄드 울릉도'인의 단합된 힘을 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아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으며, 섬 발전에 공헌한 유공을 인정받은 울릉군이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개회식에 참석한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섬의 날 행사는 섬이 지닌 가치, 섬을 위한 정책, 섬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보다 많은 국민께서 체감하고 만끽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섬의 날 행사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난해 설군 이래 첫 국가행사인 '섬의 날' 행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되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며 "섬 지역 간의 연대와 자매도시의 인연을 맺은 보령에서 개최되는 만큼 울릉군이 섬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축하 사절단을 참여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8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보령시 머드광장에 마련된 울릉군 홍보부스를 방문해 남한권 울릉군수와 환담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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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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