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에 흉기 휘두른 뒤 도주했던 40대 숨진 채 발견

옛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7일) 오후 11시께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야산 농수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A씨를 수색 중인 경찰관들이 발견했다.

▲인천서부경찰서 전경.

A씨는 전날 오전 8시 20분께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과거 연인관계였던 B(4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신의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추적에 나섰다.

그러나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한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없지만 일단 부검을 해서 사인을 확인한 뒤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얼굴과 팔 부위를 다친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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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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