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아파트 방문한 유정복 "신속 지원 방안 마련"

유정복 인천시장이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전기차 폭발 화재 현장을 5일 다시 찾았다. 화재 현장의 피해 상황에 따른 대응 상황 등을 재점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유 시장은 서구 부구청장으로부터 화재 피해 상황과 현재 대응조치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을 받고 난 이후,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방문해 화재로 인한 차량 피해 현장을 재점검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 및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또한 청남중학교에 마련된 임시거주시설을 방문해 임시로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며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살폈다.

유 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아파트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화재 현장 방문 이후 신속하게 지방대책본부회의(지대본)를 개최해 화재 피해 복구 및 주민지원 방안(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 응급구호비 등), 향후 재발방지 대책,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화재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경 서구 청라한울로 95(청라동) 제일풍경채 아파트 333동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에서 발화됐다. 이 때문에 인접 차량 140여 대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72대는 전소됐다. 또한 전기공급시설 및 수도 배관 파손 등으로 인해 많은 세대가 단전‧단수로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전기·수도 복구 및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수돗물대책반, 에너지공급피해시설복구반, 의료방역지원반, 교통대책반 등 총 8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긴급히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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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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