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물 중용'하는 조국혁신당…'전략적 요충지' 전북 공략 체제정비?

조국혁신당이 전북도당 인사들을 잇따라 중용함에 따라 향후 전북공략을 위한 체제 정비가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시즌2 출범과 함께 정도상 전북도당위원장과 류인철 부위원장을 중앙당교육연수원장과 소상공인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출된 조국 대표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시즌2 출범과 함께 정도상 전북도당위원장(사진이 좌측)과 류인철 부위원장을 중앙당교육연수원장과 소상공인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조국혁신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튼튼한 풀뿌리정당, 대중정당, 수권정당을 목표로 조직강화특위를 설치하고 시·도당 조직을 정비하는 등 당의 의사결정과 집행체계를 스케일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연수원장은 당원과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를 교육하는 기관이다.

정도상 교육연수원장은 기존 정당의 형식적 교육과 달리 "조국정치학교와 사회권 관련 교육연수를 통해 당원의 정치적 역량을 강화하고 당의 이념과 정책을 대중적으로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류인철 부위원장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중앙회장으로서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 개설 시 기존 동네빵집과의 거리 제한(500m)을 관철시켰던 경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위원장에 임명되었다.

현재 익산코코밀 대표인 류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전국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조직하여 혁신당이 수권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국의 소상공인과 함께 국민이 안정된 삶을 영위하도록 새로운 정치 혁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와 황현선 사무총장 등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생산적 경쟁을 통해 호남정치를 복원하는 것이 전체 민주진보진영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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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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