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장 낸 '이리공고'…'명품 교육도시' 견인

31일 마이스터고 추진 업무 협약…13개 지역 기관 참여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을 앞두고 산·학·연·관이 힘을 모은다.

익산시는 31일 전북특별자치도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북자치도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자치도 교육감,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주영 이리공업고등학교 교장, 이규택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해 우수한 이차전지 기술기능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 익산시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도전을 앞두고 산·학·연·관이 힘을 모은다. ⓒ익산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한국EV기술인협회 △동우화인켐㈜ △㈜넥스젠 △이엔플러스 △석경에이티㈜ △㈜정석케미칼 △㈜에너지11 등 이차전지 관련 지역 업체가 함께 자리해 이리공고 출신의 배터리 분야 우수인력 채용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차전지 분야의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산업 수요에 맞춘 마이스터 양성,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우수 인력 채용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은 오는 8월 진행되는 익산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신청 절차를 앞두고 마련됐다.

이리공고는 앞서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을 추진해 왔다.

이리공고에 추진되는 이차전지 마이스터고는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분야 특화 학교다. 새만금 이차전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리공고에 추진되는 이차전지 마이스터고는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분야 특화 학교다. 새만금 이차전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미래 산업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

이리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 향후 유망 분야인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 양성을 통해 전북고 익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 최초 이차전지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익산에 생기면 청년들이 지역에 모이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으로 지역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기업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에서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익산이 '명품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리공업고등학교의 이차전지 마이스터고 지정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매년 사업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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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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