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 공연

오는 27일 경기국악원 국악당…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우리 정서가 담긴 주말 오후 콘서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 시즌 2024’의 세 번째 공연으로, 조선시대의 풍류 음악과 궁중음악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Weekend Concert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전통, 찬란한’을 주제를 시대적·민족성을 담아 조선시대의 500년 역사를 담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6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곡은 국왕의 행차나 통신사 행렬 등에 취고수 악사들이 연주하는 ‘대취타’로, 금색의 화려한 복장과 악기 및 절제된 행동에서 나오는 제식을 통해 근엄하고 위풍당당한 연주를 선보인다.

두 번째 곡은 풍류음악 ‘천년만세’다.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의 곡명처럼 옛 선비들의 풍류방을 책임졌던 음악으로 풍류음악 중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며, 경쾌하고 빠른 합주곡으로 당시 선비들이 즐기던 문화를 음악으로 간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어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안경연 단원의 아쟁연주와 박남언 단원이 반주를 맡아 장고를 연주한다.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진양조와 중모리에서 우조선율이 뚜렷이 드러나고, 중중모리와 자진모리에선 계면조로 이뤄져 있다.

네 번째 곡은 경기잡가 ‘선유가’로, 최지운 작곡가의 편곡을 통해 하지아·함영선·박진하 등 3명의 창자와 소금, 대금, 피리, 아쟁, 생황, 가야금, 타악 반주로 진행된다.

다음 무대는 신선의 세계에서 내려온 무희들을 묘사한 한국무용 ‘포구락’으로, 노래를 부르며 보상반의 가운데 있는 연꽃 항아리에 채색 공을 던져 넣으며 추는 춤을 통해 당시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앉은반 사물놀이’로, 경쾌하고 시원한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역동성 등 한국 전통음악의 독특한 리듬체계를 느낄 수 있다.

공연은 27일 오후 4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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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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