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기후행동 기회소득' 2주 만에 10만명 가입 돌파

연내 가입자 목표 10만명, 2주만에 조기 달성…탄소중립 실천 박차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지역화폐 등으로 보상하는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관련해 애플리케이션(앱) 본격 출시 이후 2주 만에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따르면 가입자 10만 명은 당초 이 사업의 연내 목표였다.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를 조기 달성한 셈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는 "도민의 높은 관심을 고려하여 가입자 수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리워드 예산 확보를 위해 추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에 주목해 평가와 보상을 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중 하나다.

경기도민은 이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가입한 후 교통, 에너지, 자원순환, 인식제고 분야 등 총 15가지의 기후행동을 실천한 후 모바일앱을 통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기후행동 실천에 따른 리워드는 매월 20일 지역화폐로 지급될 예정이며, 첫 리워드는 8월 20일에 지급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모바일 앱은 실천 인증을 위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AI 및 GPS, QR코드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 시점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방법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설치하여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상세한 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많은 도민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실용적이면서도 도민 친화적인 앱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관련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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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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