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 입지 지원전략은 '주먹구구'…체계적인 데이터 축적 미진

이재태 도의원 "지역별·학교별 기초 데이터를 확보해야" 지적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남교육의 맞춤형 입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지난 23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전남교육의 기본 방향이 공부하는 학교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교육의 경쟁력과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군별 학교별 1등급 학생 비율, 수능 표준점수, 수도권 대학진학률, 일반고 대학진학률, 학생종합부 전형 진학률 등 객관적 데이터와 지표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이 필요한데도 어느 것 하나도 자료로 축적되고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전라남도의회

강원도교육청의 경우 지난해부터 서울 주요 7개 대학, 수도권 주요 20개 대학, 도내대학 등의 대학진학률을 공개하고 수능최저학력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중요성을 두루 고려해 맞춤형 진학지도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학교와 진학 담당자들이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서도 지역별, 학교별 기초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객관적 지표를 설정해 학력수준 향상과 진로진학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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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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